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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여행기/일본-간사이

곰티의 일본 간사이 대하 여행기 - 5 고베 루미나리에

★ 고베 루미나리에

난킨마치를 빠져나와서 대로쪽으로 가니.. 사람들이 갑자기 많다..
엇.. 왜이러지…? 하고 사람들 많은 쪽으로 가니…
한쪽 도로를 막고 사람들이 도로에 쭉~~ 줄 서 있다…

앗!! 루미나리에 입장을 여기서부터 하나보다…

그나저나.. 사람이 얼마나 많으면.. 도로를 막고 사람들을 입장시킬까.. 싶다..
교통통제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사람들로.. 떠들석 하다…

우리도 빨리 가서 들어가야지~~ 룰루…
아.. 참… 누가 이렇게 일정을 잘 짰다냐…
한치의 낭비된 시간도 없이.. 딱딱 들어맞는구먼.. 캬캬캬~~~

루미나리에는 부천에서 유료!!! 로 할 때 보러 간 적이 있다.
음.. 사진 찍기도 좋고.. 이쁘게 잘 만들어놨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여기는 공짜로 하는 것이니.. 뭐.. 그것보단 못하겠지만..
그래도 남의 나라 와서, 그시기에만 하는 이벤트 행사에 참가한다는 것이 묘한 기분 좋은 흥분을 불러 일으킨다. 기분도 덩달아 UP! UP! 되고~

그런데 행사장은 어딜까…. 앞쪽을 봐도…. 불빛은 안보이는데…. -,-

흔들려서 제대로 안나왔는데.. 이런식으로 도로 막고 줄서서 들어간다
                  

어째든 사람들에 휩쓸려 같이 걸어간다..
처음에는 빠르던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허리는 더 아파오고.. 춥기도 하고…
도대체 어디서 하는거야!! 얼마나 더 가야돼!!

거의 한 200미터 넘게  온거 같은데.. 그래도 행사장이 보일 생각을 안한다…
아니!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왔단 말인가….
줄 서서.. 거의 다섯, 여섯 블록은 지나온 거 같은데…. 그래도 끝이 안보인다…

아이고.. 참..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그러니 사람이 더 많을 수 밖에..

결국 보니.. 한 시간 넘게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그러고도 또 다시 밑으로 내려가 유턴해서 돌아간다 돌아 가니…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삥~ 둘러서 줄을 세운 것인데….
중간 중간 사람들 새치기 못하도록 곧곧을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고 블록을 쳐놨다…
일본.. 인간들 대땅 많은가 보다….

결국 루미나리에 보기 위해 한 두시간은 기다린 것 같다..
[ 기다리면서 찍은 다이마루 백화점 ]                  [ 이런식으로 가드레일 처놓고 통제한다 ]
그러나... 결론은... 그렇게 고생해서 기다려 줄셔서 들어간 보람은 있었다…

부천에서 돈내고 봤던거 보다 더 이쁜거 같다…
(공짜라서 그렇게 느껴지는건가.. ㅋㅋ 아 본성 들어난다)

루미나리에는 한 넓은 공원에 설치가 된 것인데.. 
그 공원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 부터.. 이쁘게 만들어놨다.

한참 기다리다 봐서 그런가... 이게 어디냐.. 싶어.. 사진 찍고 하다 보니.. 밤탱이를 놓쳤다…
중간에 기다리다가 찾아서 다시 가다가  또 놓치고...

안되겠다 싶어서… 나가는 쪽 어딘가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 루미나리에 들어가는 입구 ]

음.... 역시 유명할 만하다. 멋지다….
지금 찾아보니.. 루미나리에 중앙 행사장은 고베 옛거류지로 부터 히가시(東) 유원지까지 관문이 주욱 이어지고
동 유원지쪽에는 큰 성같은 작품들이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고베의 루미나리에 행사는 1995년 고베 대지진이 있고 난 후
고베시에서 줄어든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고, 지역 주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만들어진 행사라고 한다..

처음에는 그냥 한번 하고 끝낼 생각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와서 계속 하고 있다고 한다…
하긴 이 많은 사람들이 일본 아니. 세계 각지에서 몰려오니.. 계속 할 만하다…

작년, 서울 광장과 청계천 일대에 루미나리에 행사를 한다고 해서 가봤는데..
고베의 규모에 비하면 1/3도 안된다.…

아무튼… 정신없이.. 사진 찍고.. 사람에 치이고.. 구경하느라..
다리 아픈것도 허리 아픈것도 잊고… 열심히 찍었다..

자.. 지금부터.. 찍은 사진들 나갑니다... 뭐.. 실력이 읍으스... 이상한 것들이지만..
그래도 기념이니까~~


아.. 그런데.. 실수 하나!
밤탱이랑.... 어디서 만자자고는 했으나... 시간을 지정하지 않은 것이다! 아.. 빙신들..
몇시에 어디서 다시 보자고 해야 했는데.. 그냥 장소만 지정했으니… -,-
것도 상당히 애매하게… -.-

한국 같으면 전화해서 오라고 하면 되지만.. 여기서는 전화할 수도 없고… -,-
사진 다 찍고 구경할꺼 다하고 보기로 했던 것 같은 장소에서 20분 넘게 기다렸지만..
올 생각을 안한다..

아.. 겨기가 아닌가.. 저긴가? 왔다 갔다.. 계속 하고.. -,-
아.. 내가 또 국제미아를 한명 만드는구나 하는 죄책감.. ㅋㅋㅋ
보다는.. 젠장.. 짜슥 빨랑 안오고 뭐하는거야.. 라는 짜증이 더 밀려온다.. 하하하~~

이렇게 오래 기다랄지 몰라서.. 저녁도 안먹었던 터라. .배도 고프다…
주위에 포장마차 같은 것도 많은데…. 다코야키나 먹을까.. 싶다가..
밤탱이 오면 같이 먹지 라고 착하게!! 생각하고 기다렸으나.. 너무 안와서.. 그냥 하나 사먹었다. ㅋㅋ
(밤탱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른다.. 캬캬캬~~~)

한참을 기다리니 어디서 어슬렁 어슬렁 걸어온다..
으… 문디 짜식 빨랑 빨랑 좀 움직이지.. 하고 욕을 해주고 싶었으나..
어째든 미아 안되고 왔으니 다행이지.. 뭐… 하고. 혼자 속으로  짜증을 삭혔다....

아까 혼자 뭐 사먹은게 좀 미안스러워서.. 커피 먹을래 라고 물어보고 커피 한잔씩 마셨다. ㅋㅋㅋ

근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음.. 그 줄 안기다리고…
뒤로부터 들어가면.. 쉽게 구경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마지막 출구 쪽은 포장마차 등등이 많고, 공원이고.. 뭐.. 굳이 통제하는 사람도 없고해서..
꺼꾸로 본다고해도.. 상관없는데.. ㅋㅋㅋ

아… 역시 잔대가리~ ㅋㅋㅋ 나야 뭐 지리를 몰라서 그랬다 하지만..
그 긴줄 다 기다린 일본 사람들은.. 쿠쿠쿠~~ 빙신~ ㅋㅋ

어째든.. 루미나리에도 보고... 따뜻한 커피도 한잔 마시니.. 다시 기운이 난다..

이제 고베의 유명한 야경을 보러가야 할 시간!!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야겠다..


고베 야경편은 다음에~ 아! 하! 하!